인천 2개고교 집단식중독 원인은 급식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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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3-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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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식중독 원인균)검출돼

최근 인천 고등학교 2곳에서 잇따라 발생한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학교 급식에 공급된 김치 라는데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시 부평구의 A 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실습을 한 2개 반 학생 8명이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또 같은 날 학생 17명이 같은 증세를 호소한 서구의 B 고교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식중독이 발생한 부평구 A 고교와 서구 B 고교에서 수거한 식품 검체를 검사한 결과 급식에 나온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A 고교는 배추김치, B 고교는 알타리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납품 업체는 두 학교가 각각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김치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차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옴에 따라 문제가 된 김치에 대해 추가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김치 납품 업체를 찾아 식품을 수거하고 다른 곳에 김치가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아직 급식 보존식과 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인체가검물 검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명확한 식중독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설사나 구토를 한 학생들에게서 채취한 가검물과 김치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번 주까지는 계속 추가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아직까지는 원인을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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