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 장소 인근 길주·옹진 두 곳, 지진 발생…기상청 "자연지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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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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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인근 지역인 함경북도 길주와 황해도 옹진에서 21일 각각 2.8과 2.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1분께 길주 북북서쪽 45㎞ 지역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41.31도, 동경 129.08도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장소에서 북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자연지진이며, 유발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7시 13분께 북한 황해도 옹진 남서쪽 43㎞ 해역에서도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하루에 북한 지역 두 곳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7.56, 동경 125.20이고 발생 깊이는 6㎞다. 기상청은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4시 41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5km 지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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