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음료가게 매출, 10년간 2.8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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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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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대만 재정부(재무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내 음료 가판점이나 카페 등 전체 음료 매장 수는 2만 2000개로, 10년전인 2008년에 비해 약 80%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은 총 697억 대만 위안(약 2510억 엔)으로 10년전보다 약 2.8배 늘었다.

음료 매장 중 음료 가판점은 비교적 개업하는데 부담이 없으면서 고객층도 넓기 때문에 카페에 비해 점포 수가 많았다. 지난해 음료 가판점의 점포 수는 전체의 84%, 매출액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점포 수의 추이를 5년 단위로 보면, 08년~13년은 음료 가판점이 22.1%, 카페가 28.7%, 13년~18년은 음료 가판점이 41.3%, 카페가 75.8%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08년~13년에 음료 가판점이 18.8%, 카페가 52.9%, 13년~18년에는 음료 가판점이 133.3%, 카페가 87.8% 각각 증가했다.

최근 5년을 보면 점포 수의 추이와는 반대로 매출면에서는 음료 가판점의 증가 폭이 카페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소비자의 습관이나 선호도가 변화했으며, 음료의 다양화, 신상품 개발을 통한 고부가 가치 등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직할 6개 시에 70% 이상 집중
행정구별 통계에 따르면, 음료 매장은 행정원(내각) 직할 6개 시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들 점포 수와 매출 등도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음료 가판점의 점포 수는 중・남부 지역의 직할시에 집중되어, 전체 점포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타이중(臺中) 시가 14.2%, 타이난(臺南) 시가 15.9%, 가오슝(高雄) 시가 16.4%로 나타났다. 타이베이(臺北) 시는 10.2%였다.

한편, 카페는 타이페이 시에 집중되어 있으며, 점포 수는 전체의 25.7%, 매출은 45.9%를 각각 차지해 두 부문 모두 최고를 기록했다.

1㎢ 당 음료 매장 수는 타이난 시 중시(中西) 구가 83.4개로 가장 많으며, 음료 가판점의 수는 타이중 시 중(中)구(76.1개), 카페는 타이베이 시 다안(大安) 구(18.4 점)에 가장 많았다. 전체적으로는 음료 가판점의 수가 카페를 웃도는 경향이 나타나지만, 타이베이 시 신이(信義) 구는 카페의 수(12.4개)가 음료 가판점(11.5개)을 웃돌았다.

신주현 젠스향(新竹県 尖石郷)과 가오슝 시 마오린(茂林) 구 등 산간 지역이나 섬 지역 11개 향・진・구의 관할 지역 내에는 음료 매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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