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뒷걸음에도 새내기주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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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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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새내기주가 금값이다. 뒷걸음치는 주가지수에도 아랑곳없이 수익률이 50%를 넘어서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새로 상장한 8개 기업 주가는 전날 기준 공모가보다 평균 53% 올랐다.

회사별로는 천보(102%)가 같은 기간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셀리드(95%)와 웹케시(63%), 미래에셋벤처투자(53%), 노랑풍선·에코프로비엠(41%), 드림텍(22%), 이노테라피(6%) 순으로 수익률이 좋았다.

이런 고공행진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8개 새내기주 가운데 7곳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 또는 이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주가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이노테라피 1곳만 이런 사례에 해당하지 않았다.

상장을 앞둔 곳도 흥행할 조짐이라 한동안 공모주에서 눈을 떼지 않아야겠다.

현대오토에버는 희망범위 최상단(4만4000원)을 훌쩍 넘어서는 4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노믹트리와 이지케어텍, 아모그린텍 공모가도 희망범위 최상단 또는 그보다 높은 수준으로 정해졌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2월에 이어 이달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3월은 올해 IPO 시장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물론 약세장이 길어진다면 새내기주도 타격을 입게 마련이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보면 7% 가까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월별로는 오른 달이 1월뿐이다. 지수는 2월 0.43% 내렸고, 이달 들어서도 0.73% 빠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 결렬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경기와 기업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미·중 정상이 만나는 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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