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산업용수센터, 서산 지역 산업용수 일 12만 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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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3-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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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등 5개 기업에 공급

  • 막 활용해 미세물질 걸러내는 '역삼투 여과시설' 활용

[사진=환경부 제공]


대산산업용수센터가 서산 지역 산업단지에 하루 최대 12만 톤의 산업 용수를 공급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대산산업용수센터는 충남 서산시 일대에 조성된 화학공업단지 대산임해산업지역에 하루 최대 약 12만 톤에 이르는 고품질의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산업용수란 기업 등 수요처가 요구하는 수질에 맞추기 위해 하천수나 기존의 용수를 2차 수처리해 공급하는 물이다.

대산산업용수센터는 인근의 아산정수장에서 1차 처리된 용수를 공급받아 ‘역삼투 여과시설’로 2차 수처리해 롯데케미칼 등 대산임해산업지역 5개 기업에 하루 총 11만 9000 톤의 고품질 산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역삼투 여과시설은 물 속 미세물질을 걸러내는 ‘막’을 활용한 여과 방식이다. 물이 막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미네랄 등 설비의 고장을 유발하는 성분을 제거해 제철과 석유화학산업에서 요구하는 수질의 산업용수를 생산한다.

대산산업용수센터 관계자는 “맞춤형 산업용수 통합공급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에 기업별 수질 요구에 따라 각각 운영하던 공급시설을 하나로 통합해 설비 중복을 줄여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대산임해산업지역 산업용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10만 톤의 시설용량을 갖춘 해수담수화시설을 올해부터 건설해 2022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가뭄 등 물 관련 재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산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산산업용수센터의 운영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관리기술을 표준화해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수처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 특성과 수량 및 수질을 고려한 통합물관리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산업용수를 효율적,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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