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국당 이제서야 정신차려…씁쓸한 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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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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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자체 핵무장론 언급에 관해 "당이 이제와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년전 탄핵대선 때부터 핵균형론을 주장하면서 그 수단으로 핵개발을 추진하던지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현재 당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위장 평화라는 내 말을 막말로 몰아간 저들의 음모에 놀아 나다가 이제와서 가짜평화라고 정신 차리는 한국 일부 언론들 및 눈치나 보던 당내 일부 세력들과 똑같다"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앞으로 막말로 몰리지 않기 위해서 숟가락이나 얹는 숟가락 정치를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그동안 얼마나 야당에게 실망했으면 지극히 당연한 내용을 국회 연설한 그 한마디에 국민들이 열광하고 있겠습니까"라며 "이제부터라도 각성하고 말로만 하는 웰빙 투쟁이 아닌 행동하는 진짜 야당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 씁쓸한 불금 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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