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모의' 정준영 지금 보면 소름 돋는 과거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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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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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이 여성과 성관계한 동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하고 강간 모의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방송에서 언급된 발언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2016년 6월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정준영은 방송에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서 맥주 마시고 싶다. 애들아! 빨리 여자친구 사위어. 뺏어버리게"라는 말을 했다. 정준영이 '애들아'라고 지칭한 이들은 가수 로이킴, 에디킴, 권혁준씨다. 권혁준씨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 친오빠로 이번 정준영 논란과 관련돼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mbc]

또 가수 지코는 같은 해 2월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정준영의 사생활에 대해 말했다. 지코는 "(정준영과 )함께 영화 시사회 가면 여배우들이 나올 때 정준영이 귓속말로 '내 거다'라고 한다"며 "아까도 드라마에 나오는 여배우를 말했더니 메신저 주소록을 검색했다. 심지어 번호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준영의 황금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코는 "(황금폰) 거기에는 포켓몬 도감처럼 많은 분이 있다"고 말하자 정준영은 "지코도 우리 집에 오면 황금폰부터 찾는다. 침대에 누워 마치 자기 것처럼 정독한다"고 받아쳤다. 정준영은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다. 연애하고 싶다"라고도 했다.
 

[사진=SBS]

한편, 12일 SBS보도에 따르면 정준영과 유명 연예인이 포함된 채팅방에서 여성과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하고 강간 모의 대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팅방에서 정준영은 "온라인에서 다 같이 만나 스트립바 가서 차에서 성폭행하자"고 제안하자 채팅방 구성원은 "그건 현실에서도 하잖아", "우리 이거 영화다. 살인만 안 했지 구속감 많다"며 받아쳤다.

채팅방 구성원 중 한명이 기절한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올리자 정준영은 "감강했네ㅋㅋ"라며 웃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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