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치솟은 '마용성' 공시가↑…"종부세 속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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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3-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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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동 트라마제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지난해 강북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이끈 마포·용산·성동구 등 일명 '마용성' 지역의 공시가 인상률이 고가주택이 밀집돼 있는 강남4구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도 공동주택 공시 예정가격 자료를 보면 올해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과천으로 상승률만 23.41%에 달한다. 과천에 이어서는 서울 용산(17.98%), 서울 동작(17.93%), 성남 분당(17.84%), 광주 남구(17.77%), 서울 마포(17.35), 서울 영등포(16.78%), 서울 성동(16.28%) 순이었다.

강북지역의 공시가격이 크게 뛰면서 마포·용산·성동·동작구 등 인기지역의 일반아파트도 전용 84㎡의 공시가격이 9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보다 집값이 조금만 더 올라도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1채만 보유하고 있어도 종부세 대상이 되는 셈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89㎡도 올해 공시가격이 8억4800만원으로 작년(6억7400만원) 대비 25.82% 오르며 고가주택 진입이 임박했다. 성동구 성수동 트라마제와 같은 고가아파트는 전용면적 69.72㎡ 소형의 공시가격이 작년(8억8800만원)보다 24.43% 뛴 11억400만원을 기록하며 공시가 '10억대' 시대를 열었다.

용산구 산천동 리버힐삼성 전용 59.55㎡는 공시가격이 작년 3억5800만원에서 올해 4억9100만원으로 37.15% 급등했고, 전용 84.98㎡도 4억5100만원에서 5억800만원으로 30.38% 뛰었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의 용산마스터플랜 개발 계획 수립 추진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매매가격이 1년 새 50%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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