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9%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10·15 대책 발효 이후 주간 단위 최대 상승률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서울의 집값 상승세를 이끈 지역이 이른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마포·용산·성동구 등 핵심지가 아닌 다른 한강벨트 지역과 외곽 지역이라는 점이다.
자치구 중 동작구(0.36→0.51%)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동(0.30→0.41%), 성동(0.32→0.34%), 광진구(0.20→0.32%)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외곽에서도 강북(0.04→0.12%), 도봉(0.07→0.17%), 노원구(0.11→0.23%) 등의 상승률이 두배 넘게 높아졌다.
실거래가에서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8일 13억3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상계주공3단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8일 10억8000만원에 거래가 완료돼 최고가를 찍었다. 준공 3년차 신축 단지인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도 지난달 이전 최고가보다 9500만원 상승한 11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도봉구에서도 '북한산한신휴플러스' 전용 114㎡가 8억9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은평구 'DMC파인자이시티' 전용 84㎡도 지난달 13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이전 거래보다 85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했다.
성북구 길음동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길음 대장 아파트로 평가받는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 전용 84㎡는 지난 15일 16억7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가가 작년 12월 9일에 기록한 15억원인데 1억7000만원이 뛴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에 대해 강남3구나 마용성 등 상급지 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지역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3구와 핵심지에 집중됐던 수요가 가격 부담과 규제 영향으로 대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들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한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 IAU교수)은 "정부 규제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적응한데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실거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노도강·금관구 등의 키 맞추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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