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재벌 아얄라, 지난해 순익 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3-14 1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AC에너지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소(사진=아얄라 코퍼레이션 홈페이지)]


필리핀 재벌 아얄라 코퍼레이션이 13일, 2018년 결산실적을 발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318억 1772만 페소(약 670억 6100만 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통신, 전력 등 주력 계열사들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해외에서 전개하는 수도 사업도 호조를 보여 지분 이익이 늘어났다. 매출은 13% 증가한 3024억 9017만 페소였다.

가장 높은 수익을 보인 부동산 부문은 동 사가 47% 출자한 아얄라 랜드(ALI)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92억 페소를 기록했다. ALI는 주택, 오피스, 상업・공업용지 등 모든 부문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여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발전 사업 부문 자회사인 AC 에너지 홀딩스는 순이익이 16% 증가한 41억 페소를 기록했다. 석탄 화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GN 파워 마리벨레스 콜 플랜트(GMCP)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 인도네시아 풍력 발전소(출력 7만 5000kW)가 높은 수익을 거뒀다.

48.6%를 출자한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인 필리핀 아일랜즈 은행(BPI), 51.6%를 출자한 수도 공급업체 마닐라 워터(MWCI), 31.0%를 출자한 거대 이동통신사 글로브 텔레콤 등 3사도 모두 수익이 증가해 그룹 전체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아얄라 코퍼레이션의 페르난도 조베르 데알야라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발전, 산업기계, 인프라,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지난 10년간 약 2000억 페소를 투자하면서 수익기반을 확대해 온 결과"라고 결산을 총괄하며, 지난 10년간 아얄라 그룹은 매년 15%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 자동차 부문은 53% 이익 감소
한편, 제조・자동차 부문의 AC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홀딩스(AC 인더스트리얼)는 자동차 판매 침체와 신규 사업 인수에 따른 일시적 손실로 인해 순이익이 53% 감소한 5억 7800 페소로 떨어졌다.

AC 인더스트리얼은 필리핀에서 혼다, 이스즈, 독일 폭스바겐 (VW), 오스트리아 이륜차인 KTM 스포츠 모터사이클을 판매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