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탈퇴에 하이라이트 갤러리 난리…"일반적 상황과 달라" vs "그렇게 큰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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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3-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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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혀 사실 아니다"→"공유 사실" 순식간에 바뀐 입장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이 직접 찍은 불법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지자, 디시인사이트 갤러리 게시판이 뜨겁다. 

14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5년 말 당시 카톡 내용 관련해서 뉴스에서 보도된 저와 정준영과의 대화 내용은 그 전날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간 후, 그 다음날 안부를 물어보다가 정준영이 그런 일(불법 동영상 촬영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다 걸렸다는)이 있었다며 얘기를 했고, 거기에 제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답변을 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동영상을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 단 한 번도 몰카를 찍는다거나 그것을 유포한다거나 하는 등의 범법행위는 하지 않았다.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또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14일 자로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 온라인 팬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하이라이트 갤러리'에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탈퇴는 당연하다는 의견부터 탈퇴를 반대하는 글까지 다양했다. 

한 누리꾼은 '용준형의 죄가 일반적인 상황과는 다른 이유다'라는 제목으로 "일반적인 상황은 몰카 유출됐을 때 직접 찾아서 다운받거나 공유 받아서 보게 되는데 용준형은 그와 반대로 범죄인한테 직접 받아서 봤다는 게 팩트다. 범죄인 걸 알고도 같이 즐겼다는 게 큰 범죄다. 범죄인인 걸 알고도 계속 만났다는 건 더 중죄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누리꾼은 '정준영처럼 직접 몰카 찍은 것도 아니고 왜 욕함?'이라는 제목으로 "그냥 그 단톡에 있었다는 게 그렇게 죄야? 어이없어"라며 논란을 이해 못 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SBS '8시뉴스'에서 정준영이 몰카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유포했다고 보도하면서 승리 정준영 외 다른 가수인 '용XX'이라는 가수도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이때 용씨 가수가 하이라이트 용준형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용준형은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면서 논란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준영과 공유한 것이 드러나자 이틀 만에 용준형은 "뉴스 직후 회사의 사실 여부 확인 전화를 받았을 때 논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180도 입장을 바꿨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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