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현대차 주총서 사측 배당 제안에 찬성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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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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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래스 루이스 이어 ISS도 ‘엘리엇 제안한 배당 과도’ 의견

  •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엘리엇 제안에 손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사옥[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대차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과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의 대결에서 사측의 배당제안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ISS는 오는 22일 표 대결이 예고된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이 현대차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1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ISS는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배당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개발(R&D)과 미래 자동차시장 대응을 위한 투자를 위해 엘리엇이 제안한 배당이 과도하다는 것이다.

엘리엇이 요구한 배당은 현대차 보통주 1주당 2만1976원, 현대모비스 보통주 1주당 2만6399원 등 총 7조원에 육박한다.

다만 ISS는 엘리엇이 요구한 사외이사 선임 등에 대해서는 엘리엇의 손을 들었다. ISS는 엘리엇이 현대차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한 후보 3명 중 2명에 대해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권고했다.

ISS가 지지한 후보 2명은 존 Y. 류 베이징사범대 교육기금이사회 구성원 및 투자위원회 의장, 로버트 랜들 매큐언 발라드파워시스템 회장이다.

ISS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도 이사회 구성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도록 권고하고 엘리엇이 추천한 후보 2명에 대해서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엘리엇이 추천한 2명은 로버트 앨런 크루즈 카르마오토모티브 최고기술경영자(CTO)와 루돌프 윌리엄 폰 마이스터 전 ZF 아시아퍼시픽 회장이다.

ISS는 엘리엇 추천 후보들이 이사회의 독립성과 관리 감독을 증대시켜 기업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 주총에서 배당안과 사외이사 선임안에서 모두 회사 측에 찬성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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