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채용문 열렸다…공채 서류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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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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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크루트]


삼성그룹의 상반기 3급 대졸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가 시작됐다.

1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삼성전기ㆍ삼성SDSㆍ삼성SDIㆍ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는 11일부터, 삼성카드ㆍ삼성증권ㆍ삼성화재ㆍ삼성생명ㆍ삼성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는 12일부터 서류접수를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ㆍ삼성바이오에피스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물산ㆍ제일기획ㆍ에스원 등 기타 계열사는 13일부터 시작한다. 모든 접수는 19일 일괄 마감한다.

모집직무는 계열사별 상이하다. 대졸 신입사원(3급)과 동시에 인턴 모집도 이뤄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직(설계)ㆍ안전관리직ㆍ경영지원 직군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서는 조경시공ㆍ코스관리ㆍ경영지원 직군에서 각각 신입직을 모집한다. 삼성전기는 연구개발직ㆍ영업마케팅직ㆍ경영지원직에서 신입사원, 연구개발직에서 인턴사원을, 삼성카드는 마케팅ㆍ디지털ㆍ제휴영업 직무에서 인턴을 뽑는다.

삼성 채용은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한 이후 직무 중심의 채용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채용직무적합성평가 중 자기소개서에서는 전공과 지원직무 간 적합성을 관련지어 기술할 것을 요구했고, 직무적성검사(GSAT)에서는 지난해 상식 항목을 없애고 직무 위주의 문항들로 재배치했다. 학점은 불문이지만, 어학성적은 필수라는 특징도 있다.

삼성그룹은 작년 8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발표를 통해 4대 신성장 동력 사업부문에서 2020년까지 3년간 180조원 투자 및 4만 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1만명 선으로, 그중 상반기에 최소 절반가량 충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체 채용 규모의 80% 이상을 차지해 왔다. 올 상반기 공채에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달 말 일찍이 캠퍼스리크루팅을 시작했다. 

삼성은 서류마감 후 채용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오는 4월 모든 계열사가 일제히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작년 하반기 기준 서울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5개 도시와 미국 뉴욕ㆍ로스앤젤레스 두 곳에서 시험을 치렀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표적으로 이공계의 텃밭이라 불리는 기업이지만, 직무평가 강화와 학점 불문을 기회로 삼아 철저히 직무 중심의 맞춤형 구직전략을 세운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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