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 콤팩트 카메라, 올해 디카 시장서 반등 노린다

백준무 기자입력 : 2019-03-11 06:00
콤팩트 카메라가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DSLR급의 고화질·고성능에 휴대성을 무기로 내세워 스마트폰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다.

일명 '똑딱이'라고도 불리는 렌즈일체형 콤팩트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한때 퇴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튜브 등 1인 방송 관련 수요가 늘어난만큼, 올해는 4K 영상 촬영 기능까지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똑딱이'는 옛말…4K 영상 촬영은 기본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잇따라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라이카는 8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Q2' 신제품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카 'Q2'[사진=라이카 제공]

Q2는 라이카 주미룩스 28㎜ f/1.7 ASPH 렌즈와 고화소 풀프레임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콤팩트 카메라다. ​전작의 액정표시장치(LCD) 뷰파인더에서, 3.68메가픽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식 뷰파인더로 업그레이드 됐다. 4730만 화소의 센서로 고화질의 이미지는 물론 4K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디지털 줌 기능 또한 최대 75㎜까지 확장해 더욱 유연하게 연출할 수 있다. 본래의 28㎜ 화각 외에도 35, 50 또는 75㎜ 디지털 크롭으로 다양한 앵글을 즉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라이카 포토스'와 연동해 원격 제어는 물론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다.
 

니콘 '쿨픽스 A1000'[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제공]

앞서 니콘은 지난 1월 콤팩트 카메라 '쿨픽스 B600'과 '쿨픽스 A1000'을 공개했다. B600은 광학 60배 줌의 니코르(NIKKOR) 렌즈를 장착, 35㎜ 환산 시 광각 24㎜에서 초망원 1440㎜까지 폭넓은 화각을 지원한다. 1600만 화소 CMOS 센서에 최고 상용 감도 ISO 6400을 제공한다.

A1000 또한 광학 35배 줌 니코르 렌즈를 적용, 광각 24㎜부터 초망원 840㎜의 화각을 제공한다. B600과 마찬가지로 1600만 화소를 지원하며, 4K UHD 촬영 또한 가능하다. ISO 6400 고감도,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하이브리드 자동 초점 기능도 탑재했다. B600과 A1000 모두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SNS 채널에 실시간으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캐논 또한 지난해 11월 '파워샷 SX 70 HS'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35㎜ 환산 21㎜에서 1365㎜까지의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다. 디지털 줌 기능을 통해 130배 배율 촬영도 가능하다.

최신 영상 처리엔진 디직(DIGIC) 8이 탑재돼 4K 동영상 촬영 또한 지원한다. 듀얼 센싱 흔들림 보정 기능을 통해 흔들림 보정 기능 또한 더욱 강화했다는 것도 특징이다.

◆콤팩트 카메라, 1인 방송 수요 힘입어 하락세 극복할까
콤팩트 카메라는 2000년대 후반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DSLR의 보급과 스마트폰 카메라의 고사양화에 샌드위치 신세가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콤팩트 카메라 출하량은 2008년 1억1007만대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불과 866만대로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올해에는 이 같은 하락세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DSLR에 준하는 고화질과 고배율 광학 줌 등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성능을 갖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조짐이 있다는 것이다.

1인 방송 시장의 확대 추세 또한 콤팩트 카메라 시장의 전망을 밝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성능이 좋으면서도 가벼운 콤팩트 카메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구글 코리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구독자 10만명 이상을 가진 국내 '유튜버' 숫자는 1275명으로, 2015년 367명에서 4배 가까이 늘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층에서는 여전히 DSLR 수요가 강하지만 콤팩트 카메라를 찾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행이나 일상 사진을 찍기 위한 스냅용은 물론, 1인 방송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가 많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와 컴패션의 따뜻한 동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제3회 서민금융포럼
    2019년 한·중 우호 노래경연대회-접수:2019년9월10일(화)까지
    김정래의 소원수리
    아주경제 사진공모전 당선작 발표 안내 2019년 8월 23일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