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VS 애플 2019년 승부 '2가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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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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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이어폰', '폴더블폰' 기술 대결 점화할 듯

애플의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사진=연합뉴스]

2019년에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매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왕좌를 두고 기술 대결을 펼쳐온 삼성과 애플은 올 한해 블루투스 '무선이어폰'과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폰'을 두고 또 한 번 한 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신제품 무선이어폰 '에엇팟(Airpod)2'는 이달 말 출시설이 유력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IT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은 오는 25일 공식 행사를 열고 에어팟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엇팟2는 기존 에어팟에 비해 무선충전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 등이 향상되며 심장 박동 모니터링 기술 등 새로운 건강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팟2의 가격은 기존 159달러(한화 약 18만원)에 판매되던 에어팟1에 비해 오른 200달러(한화 약 22만원)선에 판매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6년 코드 프리(Cord-Free) 제품 '에어팟 1'을 내놓으며 시장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에어팟은 아이폰과 자동 연동되고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 충전되는 강점을 내세워 애플 충성고객을 끌어모았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과 연동되는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출시를 예고했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했고,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통화도 최대 5시간 할 수 있다. 

에어팟 출시 이후 무선이어폰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블루투스 헤드셋 부문의 '무선 이어셋' 판매량 규모는 2016년 170만대에서 2017년 1510만대, 2018년 3360만대로 급성장했다. 

양사는 급격히 커진 무선이어폰 시장 파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일 전망이다. 

스마트폰에서의 대결 구도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세계 모바일 올림픽 MWC2019에서 접었다 펴는 혁신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정식 출시는 미국에서 4월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1980달러(한화 약 222만원) 수준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던 애플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출시 후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폴더블폰 개발을 주문하기도 했다.

애플의 '접는아이폰' 출시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CNet)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폴더블폰에 관심 있다는 증거가 상당히 많이 발견됐다. 2011년부터 폴더블 기술을 위한 청사진을 만들었고 2014년에는 첫 특허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인폴드'(안쪽으로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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