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 "공황장애·우울증 탓에 코카인 흡입…깊이 후회"…검찰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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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3-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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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음악 프로듀서 쿠시(본명 김병훈)가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와 관련해 쿠시에게 징역 5년, 추징금 87만5000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동종 전력이 없고 범행을 전부 자백하고 있지만 해당 혐의 법정 최고형의 하한이 징역 5년인 점을 감안해 이렇게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쿠시 측 변호인은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인지도를 얻었지만 만성적인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얻게 됐다"며 "지인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시도 "이번 일이 있고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았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죄송한 마음을 갖고 앞으로 평생 이 일을 만회하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쿠시는 지난 2017년 11~12월 사이에 지인으로부터 코카인을 두 차례 구매해 2주에 걸쳐 7차례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쿠시는 코카인을 세 번째 구입하던 때 경찰에 적발돼 체포됐다.

2003년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활동하다 2016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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