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셔스, 신혼여행지로 손꼽히는 섬나라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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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2-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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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사진=픽사베이]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개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한국 모리셔스 항공회담에서 항공운수권 협상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1971년 수교한 이후 50년이 지나도록 직항로가 없어 여행객은 다른 도시를 1회 이상 경유해야 했다. 모리셔스는 제주도와 비슷한 면적에 약 130만명의 인구가 사는 섬나라로 최근 한국인에게는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얻은 관광지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직항로 주4회(여객, 화물 공통) 개설에 합의했다. 양국, 제3국 항공사의 코드세어도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홍콩, 싱가폴, 두바이 등을 경유해 약 20시간을 비행해야 했지만 이번 직행로 개설로 비행시간은 약 12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모리셔스 국적 항공사인 에어모리셔스가 9월부터 인천~포트루이스 노선에 주 1회 취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 노선에 투입할 수 있는 대형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모리셔스 취향은 아직 구체적인 검토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아프리카 직항노선은 에티오피아항공이 주 3회 운항 중인 아디스아바바~인천 노선이 유일하다. 국적사 중에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 노선을 주 3회 직항 운항했으나 수요 부족으로 2014년 폐지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번 협상이 아프리카 지역에 항공네트워크를 늘렸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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