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에서 일본인 교사 대상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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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2-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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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언어만이 아닌, 일본의 문화와 사회현상 등도 수업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하는 스나가와 소장=16일, 양곤 (NNA)]


일본에서 일하기 위해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일본어 교사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16일,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어학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생활에 필요한 문화와 지식 등을 일본어 교사가 직접 배우고 수업에 도입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미얀마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300여개에 이르지만, 일본어를 배우려는 학생 수에 비해 교사의 질과 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세미나는 양곤에 지점을 운영하는 일본계 인재 구인 업체 제이셋(J-SAT)이 기획했으며, 미얀마인 일본어 교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강사로 나선 국제교류기금 일본어 국제센터의 스나가와(砂川裕一) 소장은 일본의 신문에서 다루어지는 문화, 연예, 사회현상과 쓰레기 분리 수거 등 일본 특유의 사회현상과 습관을 수업에 도입하여 학습자 스스로 생각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영역은 '일본사정(日本事情)'이라는 교육분야로, 외국인이 일본에서 문제에 직면하거나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스나가와 소장이 해외에서 강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의 후에는 "지금은 눈에 보이는 언어만 가르쳐서 되는 시대가 아니라, 문화와 사회도 가르쳐서 공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는 민정 정부가 출범한 2011년부터 일본어 학습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일본어 능력 검정시험의 신청자 수는 약 3만 7000명에 달했으며, 이는 2011년에 비해 약 20배가 증가한 수치다.

미얀마는 일본정부의 출입국 관리법 개정에 의해 건설업 등 14개 업종에 대해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특정기능 1호'의 비자발급 대상국이다. 이로 인해 향후 일본어 학습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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