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엔 차관으로 마닐라 남북통근철도 착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2-18 15: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마닐라 수도권 남북통근철도 기공식 모습=15일, 불라칸 주(필리핀 교통부 제공)]


마닐라 수도권 남북을 잇는 통근철도가 15일 착공했다. 엔 차관으로 건설되는 이번 통근철도는 마닐라 투투반-불라칸 주 말롤로스(38km)를 잇는 구간 중 미쓰이 스미토모 건설이 공사를 담당하는 구간부터 착공한 것이다. 필리핀 교통부는 북쪽으로 팜팡가 주 클라크 국제공항까지, 남쪽으로는 라구나 주 칼람바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포함, 다른 구간의 공사도 연내에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착공구간은 미쓰이 스미토모 건설이 담당하는 'CP2 공구'로, 동 구간에는 14km의 고가교와 역 3개가 건설된다.

북쪽 기점역이 되는 말롤로스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투가데 교통부 장관은 "마닐라에서 클라크까지의 철도 부설은 과거 '노스 레일' 사업으로 중국정부의 개발원조(ODA)로 건설될 예정이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고 지적. 일본정부와 미쓰이 스미토모 건설의 참여에 사의를 표하며 조기 개통을 당부했다.

하네다 코지(羽田浩二)주 필리핀 일본대사는 "남북통근철도 연장구간과 수도권 지하철 건설이 빨리 실현되어 필리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 교통부는 연장사업을 포함한 남북통근철도 전 구간(총연장 170km)에 대해 올해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클라크 국제공항까지는 2022년, 칼람바 구간은 2024년까지 개통해 전 구간을 2024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운영은 필리핀 국철(PNR)이 담당한다.

국제협력기구(JICA)는 2015년 11월에 투투반-말롤로스 구간에 대해 약 2420억 엔을, 올 1월에는 연장사업(말롤로스-클라크 , 마닐라 솔리스-라구나 주 칼람바)에 대해 1단계로 약 1672억 엔의 차관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정부는 남북통근철도 연장사업 전체에 총 4200억 엔의 엔 차관을 검토하고 있다.

남북통근철도 연장사업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도 투입된다. 교통부는 16일, 말롤로스-클라크 구간의 고가교와 역(5개) 건설공사, 3공구에 대한 입찰을 공시했다. 다음달 7일에 사전입찰설명회를 개최하며, 5월10일까지 입찰서류를 접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