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변한 이마와 목'···'제보자들' 헤나염색 부작용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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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1-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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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들 대인기피증 시달려

  • 업체측 "패치 테스트 하지 않아 부작용 발생" 주장

28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헤나방' 염색 부작용이 방영됐다. [사진=KBS 2TV '제보자들' 캡처]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헤나방 염색 부작용을 집중 다뤘다. 

28일 방송된 제보자들에서는 천연 헤나 염색이 불러온 비극을 보여줬다.

최근 헤나 가루를 이용해 염색하는 헤나방이 성업 중이다. 일반 염색제와 달리 천연성분 100%라는 말에 헤나 염색을 선택한 사람들. 하지만 천연 성분으로 알려진 헤나 염모제를 사용했다 부작용을 겪었다는 피해가 늘고 있다.

염색한 뒤 이마, 얼굴, 목 부위가 검게 변했다는 피해자들은 대인기피증은 물론 죽음까지 생각했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사람들이 검게 변한 피부를 보고 수군거리는 것은 물론 전염병인 줄 알고 곁에 오지 않는다는 것. 또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도 큰 부담이라고 했다.

업체측은 소비자들이 '패치 테스트'를 하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 48시간 동안 피부 일부에 염색약을 발라 반응을 확인했다면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피해자 중 상당수는 염색약을 사용한 지 몇 달 후에야 부작용이 나타났고, 피부 접촉 검사에서도 사용한 제품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헤나방에서 48시간 패치테스트를 제대로 지키는 곳이 드물었다.
 
 
현재 정부는 헤나 부작용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서고 있다. 헤나방 실태 조사와 단속은 물론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성분을 분석해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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