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김성훈 감독 "'터널' 촬영 당시, 배두나·김은희 작가 꼬임에 합류…값싸게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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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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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성훈 감독이 드라마 '킹덤' 합류 과정을 밝혔다.

1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극본 김은희·감독 김성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이 참석했다.

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영화 ‘터널’을 찍을 때쯤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출연진이었던 (배)두나 씨가 ‘드라마를 해보면 어떠냐’고 부추겼었다. 그러던 와중에 김은희 작가도 캔 맥주를 사주며 부추겼고 아주 값싸게 넘어갔다”는 일화를 밝혔다.

한바탕 너스레를 떤 김 감독은 “사실 가장 큰 연출 계기는 새로움이었다. 매번 2시간 분량의 작품을 해오던 제게 6부작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호기심도 있었고 창작자에게 큰 자유를 준다는 넷플릭스라는 매체가 신선했다. 또 190여개 관객과 만난다는 설렘도 있었으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작가가 있어서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킹덤’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 연출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대본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받았으며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이 합류해 신뢰를 더했다. 오는 25일 시즌 1(6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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