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증상은? 기침·콧물·고열 등 감기로 착각하기 쉬워…2030세대로 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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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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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대구에 이어 경기도 안산과 시흥에서 홍역이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18일 경기 안산시에서 0∼4세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20대 성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도 홍역이 계속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의 홍역 확진자는 16명이다. 20∼30대 성인이 8명, 영유아가 8명이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최근 1차 접종만 받은 2030세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홍역의 전염 경로는 환자의 재채기, 눈물, 콧물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파된다. 환자가 만진 물품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홍역 전염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 90%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증상은 발병 전 10~12일 잠복기를 거친 후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 정도 38℃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과 온몸에 발진 등이 나타난다.

때문에 감기로 오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사전 예방접종을 통해 홍역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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