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사 중노위 조정 결렬...안식휴가·출산휴가 등 의견차

경기 분당 소재 네이버 사옥[사진=네이버]

네이버 노사가 단체교섭에 실패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동조합(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과 네이버는 지난 10일과 16일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절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노위는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으나 네이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네이버 노사는 13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향후 교섭 및 쟁의행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