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진상규명 방해미션?...차기환 변호사는 누구

  • 이명박, 박근혜 정권때 승승장구

  • 세월호 조사 당시 유가족들로부터 방해 공작으로 고발 당해

[사진=KBS 과거 방송화면 캡쳐, 차기환 변호사 ]


자유한국당이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 차기환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다.

한국당은 이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은폐된 진실을 균형있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권 전 처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비상임으로 추천된 이 대표는 월간조선 기자 출신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의 이력이 눈길을 끈다. 차 변호사는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거친 뒤 현재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명박 정권 때 한나라당 추천으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2009~2012)를 지냈고,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특별진상조사위원회 정부 추천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세월호 특조위원으로 활동하던 차 변호사는 고의적으로 세월호의 진상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세월호특별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 “광주에서 평화적으로 손잡고 행진하는 시위대를 조준사격한 적 없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는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이 헬기를 동원해 광주 시민들을 향해 조준사격한 바 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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