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동건 "딸 사진 삭제해달라" 요청했다가 삭제…왜 글 지웠나

호소글이 오히려 논란 키웠다는 의견 나와…물론 '사생활 침해' 지적도

[사진=SBS방송화면캡처]

배우 조윤희가 딸 로아에 대한 사진을 삭제해달라는 요청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더욱 커지자 글을 지웠다.

9일 조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저희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되었고 기사화되어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려요.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입니다. 로아의 사진이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리그램해서 사진 올린 분들께 정중히 삭제 부탁드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조윤희 이동건 딸 로아의 돌잔치에 참석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원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을 빠르게 퍼졌고, 10일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조윤희는 글을 올리며 삭제를 호소했다.

하지만 조윤희는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왜 삭제한 걸까. 

일부 누리꾼들은 조윤희의 호소글이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로아의 사진은 그들의 지인이 올리면서 퍼지기 시작한 것이고, 퍼질 것이 우려됐으면 지인들과 사진을 찍지 말았어야 하고 가족끼리 돌잔치를 진행했어야 한다는 것.

또한 로아의 얼굴이 처음 공개된 것도 아니라는 지적이다. 앞서 이동건이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을 당시 조윤희와 딸 로아의 사진이 이미 전파를 탄 바 있다. 이에 '이미 로아의 얼굴을 공개한 것 아니냐'고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물론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 외 사진을 공개한 것은 당연히 '사생활 침해'라는 입장도 많다. 이동건과 조윤희가 공개한 딸 로아의 사진은 정면이 아니라 살짝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지인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정면이 담겨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는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