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 개최 "중기 현장개선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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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1-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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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 업체 KPI 개선율 전년 대비 7%p 증가한 80.1%로 역대 최고 수준…5년간 9700여명 고용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5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5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반도체부품 가공업체 동원파츠, 에너지산업 솔루션 공급업체 케이엘이에스, 고기능성 칫솔모 제조업체 비비씨 등 총 52개 기업과 김광욱 SK하이닉스 전무, 이용기 LG이노텍 구매당당 등 23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이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8월부터 5년간 97개 대기업 등이 1만61개 협력사의 혁신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산업혁신운동 우수사례 발표에 나선 동원파츠는 CEO 주도로 조직 구성원들이 전사적으로 참여해 자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조덕형 동원파츠 대표이사는 "화학물질을 다루는 제조공정의 특성상 환경안전에 대한 높은 수준의 안전관리 요구가 있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현장근로자, 관리감독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상시적이고 전사적인 환경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5년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경우, 경영 성과가 좋아지고 신규투자와 고용창출이 이뤄지는 선순환구조도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상의에 따르면 지난 5년간 3597개 기업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해 1508억원을 투자했고, 2602개 기업이 9782명을 고용해 연평균 신규투자 301억원, 일자리 창출 1956명의 성과를 거뒀다.

사업 성과는 참여기업들의 핵심성과지표(KPI)를 통해서도 나타난다. 5차년도 참여기업들의 KPI 개선율은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80.1%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KPI 달성률도 12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차년도(2017년 8월~2018년 7월)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증가율 8.8%, 영업이익증가율 6.3%을 기록하여 중소 제조기업 평균인 4.0%, 4.6%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산업혁신운동은 민간 주도의 2단계(5개년) 사업계획을 공고 중이다. 중앙추진본부는 앞으로도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설비구입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패키지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중소기업의 혁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금기 중앙추진본부 사무국장은 "산업혁신운동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직접적 효과 이외에 조직 구성원들의 혁신역량과 혁신의지를 고취시켜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1단계 5개년 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에서도 상생협력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는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현장혁신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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