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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착공예정 청라시티타워,바람앞에 무릎꿇어

박흥서 기자입력 : 2018-11-20 11:21수정 : 2018-11-20 11:21
풍동시험(예비공탄시험)서 '안정성확보 불가' 판정…건물디자인설계변경 불가피
인천청라시티타워 건설공사가 바람앞에 무릎을 꿇으며  조기착공에 빨간불이 켜졌다.

기본설계대로 건설을 진행할 경우 바람을 이겨낼수 없어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LH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에 대해 세계적인 풍동실험업체인 ‘RWDI'社가 ’예비공탄실험‘을 실시한 결과 ’구조물안정성확보 불가‘판정이 나왔다.

448m높이의 청라시티타워는 건물외부가 커튼월(유리벽)으로 덮여있는데다 평면모서리가 날카로운 형상으로 설계돼 와류현상(바람의 소용돌이 현상)에 취약하다는 판정이다.

다시말하면 건물기본설계(디장인)에 문제가 있어 그대로 건설을 진행할 경우 바람에 의해 건물이 기울거나 심지어 무너질수 있다는 것이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사진=IFEZ제공]


이번에 실시한 공탄성실험은 실제 건축물과 같은 구조의 모형을 만든뒤 바람이 구조물외면에 작용하는 하중인 풍하중과 진동등의 영향을 관찰,측정하는 실험으로 고층건물의 경우 실시설계 마지만 단계에서 하는 실험이다.

이 때문에 청라시티타워의 기본설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할 상황이 되면서 당초 올해내로 착공에 들어가려던 건설공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이다.

게다가 야간에는 건물자체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게하는 '인비저블(Invisible)'기능을 추구하던 건물디자인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LH관계자들은 풍도(風道)를 추가로 개설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바람의 저항을 줄이기위해 건물 중간 중간에 구멍을 뚫어 바람길을 내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도 건물디자인 수정에 따른 건물내부 수정이 불가피하고 또 이에따른 경관 및 건축심의를 다시 받아야하는등 착공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LH관계자는 “풍도를 설치하면 큰 문제가 없고,인비저블 기능유지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달중 착공하려던 당초 계획이 상당기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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