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2019 라인업]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모글리' 극장에서 3D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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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장윤정 기자
입력 2018-11-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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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서킷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모글리'를 극장에서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2018 넷플릭스 아시아 라인업 공개 행사 'See What's Next Asia'(이하 'SWNAsia')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모글리'(Mowgli) 감독 겸 배우 앤디 서키스가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모글리'는 앤디 서키스가' 러디어드 키플링 작가의 걸작 '정글북'을 영화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모글리는 정글과 인간 세상 사이에서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알아내는 여정을 이어가고, 각각의 세계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찾아나서는 여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모글리'는 오는 12월 7일 넷플릭스에서 최초 공개 된다. 뿐만 아니라 극장 개봉도 확정했다.
 
앤디 서키스는 "'모글리'의 극장 개봉이 확정 됐다. 극장 상영은 영화 제작 단계부터 논의했다. 넷플릭스 회원들은 물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앤디 서키스는 "3D로도 개봉하기로 했다. 3D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넷플릭스가 연출하는 '모글리'는 밝고 아름다운 디즈니표 정글북이 아닌, 보다 원작에 가까운 ‘모글리’가 될 전망이다. 
 
앤디 서키스는 “우리의 ‘모글리’는 원작이 가진 어두움을 조명했기 때문”이라며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디즈니의 ‘정글북’ 과는 다른 결이다. 원작에서는 모글리를 중심으로 생각보다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영화 제목도 ‘모글리’이며, 영화에서는 통과 의례를 거치는 소년의 성장기를 세심하게 담는다”고 했다.
 
그는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탐색하는 작품이며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원작 작가인 키플링이 인도 출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문화성을 짙게 담고 있다. 당시 제국주의 시대의 배경 또한 담겨 있다”며 “어떻게 보면 작가가 실제로 겪은 경험, 삶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듀얼 아이덴티디’를 잘 담고 있다. 리얼리티와 메시지가 섬세하게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특수한 상황의 소년을 통해 보편적인 이야기를, 그리고 예술적인 부분을 강조해 제작했다”고도 했다.
 
일부 극장 상영도 겸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넷플릭스는 물론 3D 극장 상영도 결정돼 굉장히 기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와 관련 논의는 ‘모글리’ 시작 단계에서부터 시네마 측과 넷플릭스 측 모두와 원활하게 이야기가 된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가 단지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강세가 아니라 그 외의 부분에도 공격적인 투자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보다 진취적으로 대화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모글리’는 키플링의 ‘정글북’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찬 베일, 케이트 블란쳇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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