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VIEWS 아주경제 - 아주 잘 정리된 디지털리더 경제신문

검색
5개국어 서비스
실시간속보

중국 세계인터넷대회 최대 화두는 '5G', "디지털 경제 주목하라"

김근정 기자입력 : 2018-11-08 14:50수정 : 2018-11-08 22:35
7일 중국 저장성 우전서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 개막 5G 단연 화두, " 5G와 AI 시대 도래로 디지털 경제 발전 가속도"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7일 제5회 세계인터넷대회가 사흘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 기업 수장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신화통신사]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 나아가 IT 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도약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시작한 중국 세계인터넷대회가 7일 중국 저장성 우전(烏鎭)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세계 인터넷대회의 열기는 예전만 못했지만 국내외 유명 IT 기업인이 대거 참여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의 인터넷, 산업 인터넷 등의 발전현황과 가능성 등을 논하는 자리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AI, 빅데이터, 사물의 인터넷 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차세대 통신기술인 5G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도가 8일 보도했다.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경제 발전의 '후반전'을 이끌 것이라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다.

5G는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벌써부터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뜨는 분야'다. 대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5G 원거리의료, 5G 인간-기계의 상호작용, 5G 가상현실(VR) 동영상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3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이 앞장섰다.

차이나텔레콤 저장지사는 우전의 한 거리에 다수의 5G 거점을 조성하고 이 지역에서에서 최고 1.7Gbps의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4k 고화질 영화를 다운 받는데 1분이면 된다는 의미다. 4G로는 15분 가량이 필요하다. 차이나유니콤은 5G망을 이용한 드론 인명구조, 스마트 시티 '브레인' 등 응용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제(楊杰)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ICT 기술은 세계 경제·사회 각 분야에 광범위하게 스며들 수 있는데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스마트 홈, 사물의 인터넷 등이 모두 5G를 바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기술"이라며 5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G와 관련 신기술의 등장이 인류 생산·생활·사고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차이나텔레콤은 인터넷 인프라를 조성하는 건설자이자 운용하는 기업으로 보다 안전하고 빠른, 광범위한 스마트 통신망을 조성해 각 분야 정보를 효과적으로 각 주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세계는 물론 중국 5G 시장의 잠재력도 막대하다. 세계인터넷대회에 참석한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퀄컴은 현재 중국의 수 년간 5G 스마트폰 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5G 건설에 이미 발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퀄컴이 제3자기관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35년 5G는 전 세계에서 12조3000억 달러 규모 경제를 형성할 전망이다. 중국에는 현재 8억명의 모바일 인터넷 인구가 있는데 오는 2020년이면 11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이후 세계 인구의 40%가 5G를 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5G 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미래의 성장동력은 '디지털 경제'로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국내외 IT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공업신식화부(정보산업부 격) 산하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디지털 경제 규모는 27조2000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2.9%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 취업인구의 22.1%에 달하는 1억7100만명이 디지털 경제 속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이미 디지털경제가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디지털화가 새로운 기회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20여년의 발전을 거치면서 중국 인터넷 산업은 8억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이 중 98%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연결하는 O2O 혁신과 관련 산업이 성장 중이며 중국 정부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난 성과와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중국 경제는 거대한 바다와 같아서 막대한 시장기회와 혁신이 가능하며 이는 인터넷만이 아니라 각 분야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심층적 융합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AI등이 경제·사회 전반의 새로운 인프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도 개막 축하서신을 통해 디지털 경제 발전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가 광대하고 심층적인 과학기술 및 산업 변혁을 겪고 있다"면서 "인터넷, 빅데이터, AI 등 기술력이 계속 높아지고 디지털 경제도 왕성한 발전을 보이며 세계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경제 발전에 속도를 올리고 세계 인터넷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끄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세계 각국의 정세와 인터넷 발전 수준, 직면한 문제 등은 모두 다르나 디지털 경제 발전에 대한 바람은 같은 만큼 보다 심층적이고 실무적인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세계인터넷대회는 과거와 비교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산업 선진화 정책인 '중국제조 2025'의 중단을 요구하며 양국 간 무역전쟁이 진행 중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빠른 성장에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의 견제가 심해지고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은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다. 중국이 곧 미국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던 관영언론은 중국의 기술발전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미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네티즌 의견

0개의 의견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0자 / 300자
세계 중국어 매체들과 콘텐츠 제휴 중국 진출의 '지름길'

아주 글로벌

뉴스스탠드에서 아주경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