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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민건강음료, ‘밀크티 본고장’ 대만서 승부

최예지 기자입력 : 2018-11-05 16:34수정 : 2018-11-05 16:34
왕라오지, 기존 이미지 탈피한 밀크티 전략 내세워 다양한 맛의 차음료+현대적인 매장 인테리어+복고풍 패션

왕라오지 밀크티 전문점 'wang1828' [사진=바이두]


최근 중국에서 차 음료 시장과 잠재력에 투자가 봇물이 터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민 건강음료’라고 불리는 왕라오지(王老吉)가 중국 내륙, 더 나아가 해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의 이미지를 버리고 밀크티 전문점을 오픈한 것이다.

31일 중국식품쾌보(中國飲品快報)에 따르면 왕라오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명 패션유통점인 프레드 시걸(Fred Segal)과 손잡고 새로운 수제 밀크티 브랜드 ‘wang 1828’을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었다. 이는 지난해 6월 '왕라오지 1828'로 대만 수제 차 음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다.

'왕라오지 1828'가 왕라오지 기존 이미지와 걸맞는 건강음료를 내세웠다면 'wang 1828'은 젊은 소비자와 도시 화이트칼라를 겨냥하는 데 주력했다. 개별화된 수요를 반영해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전통차와 차별화된 다양한 맛의 차 음료로 소비자의 달라진 입맛은 물론, 현대적인 매장 인테리어와 복고풍 패션으로 눈까지 사로잡았다. 
 

'wang1828' 내부사진. [사진=바이두]


‘wang 1828’에서 왕라오지의 색채를 전혀 볼 수 없고 젊은 층을 끌어당기기 충분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눈에 띈다. 레드, 핑크와 퍼플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며, 타일 스타일의 벽면에는 네온컬러 로고가 달려있어 시선을 모은다.
 

'wang1828' 음료사진. [사진=바이두]


음료도 마찬가지다. 홍색 캔 포장에 노란색 글씨로 브랜드 이름이 적혀있는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차에 색을 입힌 메뉴를 출시해 승부수를 던졌다. 건강음료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과일 블렌딩차, 시즌 한정차 등을 통해 차의 이미지를 확장시켰다. 과일을 활용해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욱 자극시켰다. 또 동서양의 재료를 혼합한 음료도 연구·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왕라오지 관계자는 중국식품쾌보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한 패션문화를 추구하는 프레드 시걸은 그간 글로벌 시장 공략 노하우를 충분히 쌓았으며 무엇보다도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프레드 시걸과 협력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신 트렌드에 앞장서는 프레드 시걸과 함께라면 'wang1828'은 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면서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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