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받는 기술 트렌드는?…'블록체인' 여전한 화두

최다현 기자입력 : 2018-10-24 17:41
IT 자문기관 가트너, 2019년 10대 기술 트렌드 발표

[사진=가트너 로고]


오는 2019년에도 AI를 이용해 인간이 수행하던 기술을 자동화하고 머신러닝을 이용한 증강 지능 등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록체인과 기술 고도화로 인해 이슈로 부상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24일 IT업계에 따르면 IT자문기관 가트너는 '가트너 심포지엄/IT 엑스포'에서 2019년 주목해야 할 주요 전략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가 선정한 2019년 주요 전략 기술은 △자율 사물 △증강 분석 △인공지능 주도 개발 △디지털 트윈 △자율권을 가진 에지 △몰입 경험 △블록체인 △스마트공간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 △양자 컴퓨팅 등이다. 10개의 트렌드는 혁신적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초기 상태에서 벗어나 폭넓은 영향력과 활용 사례를 보이는 신기술과 향후 5년 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 해당된다.

또한 이들 트렌드들은 각각이 독립적이기라기보다는 영향을 주고받는다. 데이비드 설리 가트너 부사장은 "자동화된 사물의 형태인 인공지능(AI)과 증강 지능은 IoT, 에지 컴퓨팅, 디지털 트윈과 함께 이용돼 고도로 통합된 스마트 공간을 제공한다"며 "여러 트렌드들이 합쳐지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혁신을 유도하는 종합적인 영향력은 가트너가 제시하는 2019년 10대 전략 트렌드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뜨거운 화두인 '블록체인(Blockchain)'은 산업을 재구성한다. 블록체인은 오늘날 신뢰를 가진 중앙 기관에 제공하는 거래 지연과 수수료 등 마찰비용을 제거한다.

데이비드 설리 부사장은 "현재의 블록체인 기술 및 개념은 미성숙하고,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지 않으며, 업무에 필수적이고 규모가 큰 비즈니스 운영에 활용 가능한지 여부는 검증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IT 리더들은 해당 기술을 적극 채택하지는 않더라도 평가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의 확산은 독립적인 지능형 사물에서 벗어나 인간의 명령을 따르거나 디바이스들과 함께 작동하 수 있는 지능형 사물의 도입을 뜻한다.

이들이 제공하는 자동화는 엄격한 프로그래밍 모델을 통한 자동화의 수준을 뛰어 넘고, AI를 활용하여 주변 환경 및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고급 행동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드론이 밭을 조사해 수확할 준비가 됐다는 결론을 내리면 '자율 수확기계'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시민들이 분석과 개발을 주도하는 시대도 다가온다.

'증강 분석(Augmented Analytics)'은 데이터 준비와 관리, 분석,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부터 얻어진 자동화된 통찰력은 기업 활동의 전반에 적용돼 모든 직원들의 결정과 행동을 최적화한다. 결과적으로는 전문 데이터 과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되며 '시민 데이터 과학'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인공지능 주도 개발(AI-Driven Development)'도 '시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시대를 열 도구다. 그 동안에는 AI 강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했다면 앞으로는 AI역량을 솔루션에 통합하도록 설계된 개발 툴이 제공된다. 궁극적으로 고도화된 AI 주도 개발 환경에서 비전문가들이 AI 주도 도구를 이용해 자동적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s)'은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이나 시스템의 디지털 버전으로 가트너는 2020년까지 200억 개 이상의 커넥티드 센서 및 엔드포인트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물인터넷(IoT)을 넘어서는 디지털 트윈은 유연하고 동적이며 대응력이 뛰어난 프로세스를 만들어낸다.

사람들이 사용하거나 우리 주변에 내장된 엔드포인트 디바이스를 지칭하는 '에지(Edge)'는 향후 5년 동안 특수 AI칩이 탑재될 것이다. 이는 더 뛰어난 처리 능력과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대화형 플랫폼이 제공하는 '몰입 경험(Immersive Experience)'은 디지털 세상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킨다. 개별 디바이스와 단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벗어나 다중모드 경험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다. 다중 모드 경험은 기존의 컴퓨팅 디바이스,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환경 센서와 가전제품을 포함한 수백개의 에지 디바이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시킨다.

'스마트 공간(Smart Spaces)'은 스마트 시티, 디지털 작업 공간, 스마트 홈 등으로 융합돼왔다. 여기에서는 인간과 기술 시스템이 개방되고 연결되며 조율된다.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진다. 사람들은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우려하고 있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조직들에 대한 반발도 증가했다. 개인정보에 대한 담론은 '준수하고 있는가'에서 '옳은 일을 하고 있는가'로 변화한다.

양자 컴퓨팅은 보다 멀리 내다본 기술이다. 양자 컴퓨터의 병렬 실행과 기하급수적인 확장성은 전통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너무 복잡하거나 전통적인 알고리즘으로 해결책을 찾기에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2022년까지 양자 컴퓨팅 개념을 학습하고 2023년은 이르러야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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