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중단키로 한 주식대여 거래란?… 공매도 돈줄, 개인투자자 피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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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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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이클릭아트]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공매도 세력의 돈줄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주식대여 거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주 이사장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2일부터 국내에서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대여된 주식에 대해서는 차입기관과의 계약 관계를 고려해서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이라며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지난 2000년 4월부터 공매도 투자 과정의 일환인 주식대여를 해왔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이후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높을 때 빌린 주식을 팔고 쌀 때 다시 사서 갚는 식으로 수익을 낸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해 이익을 얻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은 한해 4조5000원 정도의 주식대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138억원의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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