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VR로 객실 내부 보여주는 숙소 매출 30%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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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10-2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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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0도 VR객실정보' 참여 숙소 2500곳 돌파

[사진=여기어때]


가상현실(VR) 이미지로 제휴점 내부를 보여주는 '여기어때'의 VR 정보 적용 숙소가 2500곳을 돌파했다. 360도 VR객실정보를 도입한 지 2년 만의 성과다. VR객실정보를 적용한 숙소는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숙박시설 전체 평균보다 약 30% 매출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여기어때 숙박시설 정보에는 객실 타입별로 3~10개씩 VR객실정보가 적용돼 있다. 별도의 VR 기기 없이 휴대폰을 움직여 객실 내부를 둘러보고, 손가락을 이용해 360도 회전·확대가 가능하다.

VR객실정보를 보유한 제휴점은 여기어때 숙소 리스트에서 ‘360도’ 아이콘이 달려 있다. 소개 페이지에서 숙소 사진과 VR 영상 동시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어때는 2016년 모텔 제휴점을 대상으로 VR객실정보 촬영·등록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호텔·리조트도 참여시켰다. 현재 360도 VR객실정보가 적용된 여기어때 제휴점 비중은 중소형호텔(모텔)이 70.3%, 호텔·리조트가 29.7%로 집계됐다. 

VR로 객실정보를 제공하는 제휴점은 총 2500곳이다. 이 중 서울지역 숙소(20.7%)가 몰렸다. 이어 경기(16.4%)와 부산(13.1%), 경남(8.4%), 인천(7.2%) 순이었다. 그 외 경북, 제주, 대구, 대전, 전북, 강원, 전남, 광주, 충북, 충남, 울산 순으로 VR객실정보 제공 숙소가 많았다.

360도 VR객실정보는 고객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꼽힌다. 여기어때가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VR 객실정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2.0%)이 'VR이 기존 2D 이미지보다 한층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 VR 객실정보 도입 이후 개선된 점을 묻자, '방 구조 파악이 쉬웠다(40.0%)'는 의견이 많았다. '시설과 인테리어를 자세히 볼 수 있다(30.0%)', '방 크기 가늠이 가능하다(24.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사용자 만족도는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VR객실정보를 적용한 제휴점의 매출은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전체 숙박시설 평균보다 약 30%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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