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굴옆새우 신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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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18-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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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이환경인 지하수 혼합대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연구

동굴옆새우[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하대학교 연구진(담당 민기식 교수)과 공동으로 ‘담수동물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을 추진해 금강 지류인 갑천의 지하수 혼합대에서 신종 ‘동굴옆새우’를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0여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대전의 지명을 따라 ‘슈도크란고닉스 대전엔시스’로 명명했으며, 국제공인학술지인 주키스에 발표해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

동굴옆새우류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지금까지 2종이 보고됐 있다.

신종이 채집된 지표수-지하수 혼합대는 하천생태계 내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특이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하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경영향평가의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생물이나 아직까지 관련 정보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기존에 국내‧외에서 보고된 동굴옆새우류 20여 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우물 혹은 동굴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동굴옆새우가 혼합대까지 적응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에 신종이 발견된 혼합대를 중심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견, 생물다양성 연구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특이서식지에서 새롭게 종이 발견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는 연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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