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의 중심도시는 역시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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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0-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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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남춘시장 8일 평양방문 관련 기자간담회 개최

지난4~6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남춘인천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북한의 변화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여정이었습니다.”

지난4일~6일간 노무현재단 이사(최장수)자격으로 10·4 남북정상선언 기념식을 위해 평양을 다녀온 박남춘 인천시장의 소회이다.

박시장은 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양이 바뀌어도 너무 많이 바뀌었다“며 ”거리외관이 많이 바뀐 것은 물론 평양시내에 반미구호가 모두 사라지는등 북한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특히 “북측인사들의 대화 및 협상태도에서도 과거방식은 지양하고 남북이 서로 상생협력할수 있는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 방식을 밝히는등 완전히 바뀐 상황”이라며 “인천시도 비슷한 위상과 여건을 가진 북한의 도시와 결연을 맺고 집중적인 교류와 협력을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시장은 또 “북한이 과학과 교육을 중시하는 태도와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큰 것을 확인했다”며 “인천의 자랑인 송도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사업과 관련해 북측과 국제학술대회 개최등을 포함한 교류를 구상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시장은 이번 북한의 가을 공연과 관련해서는 송도의 아트센터가 최적의 장소라는 사실을 북측에 알렸고 북측과 우리 정부관계자들도 적극적인 검토를 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인천에서의 북측 가을 공연의 높은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시장은 마지막으로 “10·4남북정상 합의가 제대로만 이행된다면 그 실행의 중심에 인천시가 있다는 사실을 북측도 인정하고 있었다”며 “인천이 향후 남북관계의 중심도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10.4선언 주요 합의사항
① 6.15 공동선언을 적극 구현
-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따라 통일문제를 자주적 해결
-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를 반영하여 6월 15일을 기념하는 방안 강구
② 상호 존중과 신뢰의 남북관계로 확고히 전환
- 상호 내정 불간섭과 제반 문제를 화해와 협력, 통일에 부합되게 해결
- 각기 법률적․제도적 장치들을 통일지향적으로 정비
- 남북 의회 등 각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
③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추진
-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반대하며 불가침의무를 확고히 준수
- 서해평화정착방안과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문제 등 군사적 신뢰구축조치 협의를 위해 11월중 국방장관회담 개최
④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종전선언 논의 실현 노력
-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 추진을 위해 협력
- ‘9.19공동성명’, ‘2.13합의’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공동노력
⑤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 투자 장려,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 추진, 우대조건과 특혜 부여
- 해주지역과 주변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특구 건설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적극 추진
- 개성공단 1단계 조속 완공 및 2단계 개발 착수, 문산-봉동간 철도 화물수송 시작, 통행․통신․통관 문제 해결
- △개성-신의주 철도,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 △안변․남포 조선협력단지 건설 △농업․보건의료․환경 분야 등 협력
- 부총리급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 개최
⑥ 역사․언어․교육․과학기술 등 사회문화분야 교류협력 발전
-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 및 백두산 관광 실시, 2008 베이징 올림픽 남북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이용 참가
⑦ 남북간 인도적 협력 적극 추진
- 이산가족 상봉 확대 및 영상편지 교환사업 추진
- 금강산면회소에 쌍방 대표 상주 및 이산가족 상시 상봉 진행
- 자연재해 등 재난발생시 적극 협력
⑧ 국제무대에서의 공동 협력 강화
⑨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총리회담 개최(11월중 1차회담 서울 개최)
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남북 정상이 수시로 만나 현안문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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