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판빙빙,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을까?… "유명해서 감옥 안갔다" 중국 내 여론 부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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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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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사진=연합뉴스]


탈세 의혹이 제기된 이후 지난 4개월간 자취를 감췄던 중국 인기 여배우 판빙빙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그의 재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중국 세무당국으로부터 총 8억8400만 위안(약 1438억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

판빙빙은 영화 '대폭격'의 출연료로 3000만 위안을 받은 뒤 618만 위안의 소득세를 탈루했다. 또 112만 위안의 영업세 및 부가세를 과소 납부했다.

이외에 판빙빙과 그가 법정 대표로 있는 기업은 2억4800만 위안의 세금을 적게 납부하고 1억3400만 위안을 탈루했다.

중국 세무당국이 판빙빙에게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하면서 탈세 혐의 논란이 일단락되고 있다.

이에 그가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중국 내 여론이 부정적인 상황이라 재기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영국 BBC는 중국 전문가를 인용해 "판빙빙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판빙빙이 SNS를 통해 사과를 했음에도 중국인들은 그의 사과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빙빙이 세금과 벌금을 모두 납부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판빙빙보다 훨신 적은 탈세에도 감옥에 가지만 판빙빙은 유명 배우라는 이유로 감옥을 면했다고 중국인들이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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