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환 컨퍼런스' 개막…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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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0-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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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덴마크·일본 에너지정책 점검…에너지신산업 논의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트렌드로서 에너지전환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세계 주요국 에너지 전문가 및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8 대한민국 에너지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독일, 덴마크, 일본 등 주요국의 에너지전환 사례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에너지전환에 도움 될 시사점 등을 논의한다.

우선 독일 부퍼탈 기후환경에너지연구소장을 지낸 독일 에너지전환 정책의 선구자인 페터 헤니케 박사가 '글로벌 차원에서의 독일의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헤니케 박사는 기후변화정책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 비용을 훨씬 능가하고 장기적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한다는 점은 이미 증명됐다고 강조하고서 독일 산업이 과거보다 에너지전환에 더 적극적인 이유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효율, 운송·난방 부문의 녹색 전력화, 지속가능한 생활방식 등 3가기 측면이 조화를 이룰 때 에너지전환이 가능해진다며 기술의 분산화, 시민참여, 지역적 혜택과 자생력을 에너지전환의 3대 동력으로 제시한다.

이어 진행되는 헤니케 박사와 임성진 전주대 교수의 대화에서는 에너지전환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 에너지효율 향상의 중요성, 독일 에너지전환 과정의 갈등 극복사례 등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진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 총괄위원장이 2040년까지 장기 에너지 비전을 담은 3차 에기본의 비전과 전략 등 수립현황을 소개한다.

당초 김 위원장은 정부에 제출할 권고안을 이날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권고안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산업부 판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산업부와 네이처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와 신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한다.

5일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과 바우터 반 버쉬 GE 아태지역 CEO(최고경영자), 박정호 SKT 사장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들이 에너지신산업을 논의한다.

이밖에 한·독 에너지전환 포럼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국제심포지엄 등에서 에너지 현안 등을 토론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정부가 공급, 수요, 산업 등 3가지 측면에서 빠르게 진행 중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 믹스 전환과 함께 가스·열·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에너지믹스 최적화를 추진하고, 수요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의 에너지 저효율 구조 개선을 위한 산업·건물·수송 등 분야별 소비구조 혁신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의 융합을 통해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관점의 미래 에너지 산업 플랫폼 구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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