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인프라 활용 택배서비스 '홈픽' 일 주문량 30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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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09-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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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 시작, 이달 총 주문량 약 5만건 예상

  • -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 서비스 특화 전략

현재 게재 중인 홈픽 지면광고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주유소 인프라 택배서비스 '홈픽(Homepick)'이 택배 업계의 틈새시장인 C2C(소비자대소비자)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홈픽 일 평균 주문량 3000건을 돌파하고 이달 총 주문량이 약 5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홈픽은 기존 택배시장의 사각지대였던 C2C(소비자대소비자) 택배에 집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오픈 초기부터 많은 이용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초 약 7000여 명 수준에 불과했던 홈픽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는 17일 2만1223여 명에 이르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달 일 평균 주문량도 3000건을 상회하며 월 전체로는 약 5만 건 수준의 택배 물량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택배 서비스들과 달리 추석 연휴 3일 전인 19일까지 택배 접수가 가능하고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서비스를 재개해, 이 시기 사용량이 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홈픽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 전략이 단기간 내에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개인고객 입장에서는 택배를 접수하는데 시공간의 제약이 큰데, 홈픽이 이런 불편함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런 장점은 고객의 서비스 재이용률과 충성도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주문 및 결제가 편리하다는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효하다. 홈픽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등 6개의 채널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접근성이 높고, 크기나 무게에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을 내면 된다.

홈픽은 지난 1일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전국 약 450개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물량 확대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거점 주유소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픽 서비스와 함께 집화기사 피커를 위한 약 540여 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됐다. 거점 주유소 확대와 더불어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5500원 단일 요금이며 오는 30일까지 오픈 특가 3990원에 제공된다.

홈픽 관계자는 "GS칼텍스∙SK에너지라는 대기업과의 제휴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가 높은 점 역시 오픈 초기 다수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집화기사인 '피커'(Picker)의 친절함까지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고객 신규 유입과 재이용률 모두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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