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박병호 폭발’ 한국 야구, 일본에 슈퍼라운드 완승 ‘결승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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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8-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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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한국과 일본의 경기. 3회초 2사에 박병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친 뒤 1루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위기의 선동열호가 운명의 한일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제 2승을 더하면 금메달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김하성과 박병호,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한국은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에 1-2 패배를 당한 이후 인도네시아, 홍콩에 이어 일본까지 3연승을 달리며 ‘반둥 쇼크’에서 벗어났다. B조 2위 한국은 1패를 안고 나선 슈퍼라운드에서 1승1패를 기록, 중국과 2차전에서 승리하면 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일본은 A조 1위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이 솔로포 3방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초반 득점이 나오지 않던 한국은 3회초 김하성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 김재환이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곧바로 박병호가 솔로 아치를 다시 그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4회초 2사 후 황재균이 좌월 솔로포를 추가하며 홈런으로만 3-0으로 달아났다. 황재균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은 5회초 양의지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넉넉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6회말 1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5-1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인 4번 타자 박병호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하성과 양의지도 멀티히트에 타점을 추가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태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2이닝(무실점)만에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이용찬(3⅔이닝 1실점)-최충연(1⅓이닝 무실점)-함덕주(2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깔끔하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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