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북정상회담 열리나…13일 판문점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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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8-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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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앞서 남측 대표단과 북측 대표단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13일 고위급회담을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고, 정부는 이날 이런 북측의 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북측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속도감있게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은 올해 들어 1월 9일과 3월 29일, 6월 1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조율될지 주목된다. 4·27 판문점 선언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대목이 담겨 있다.

일각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간 비핵화-평화협정 협상에 돌파구 마련을 위해 이르면 남·북 정상회담 시기가 이달 말로 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 및 통일농구대회 일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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