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지 않은 신문 배달..카메라가 포착한 범인은?

제임스 유뱅크스의 집 뒷마당에 놓인 신문들. 신문을 구독하지 않는데, 신문이 배달돼 유뱅크스는 이상하게 여겼다.

[노트펫] 시키지 않은 신문들이 배달돼, 집 주인이 야간투시 카메라를 설치했더니, 여우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제임스 유뱅크스는 지난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윈스턴세일럼 시(市) 자택 뒷마당에 구독하지 않은 신문들이 배달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하루는 1부가 배달됐다가, 다른 날은 10부가 오는 등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신문배달이 계속 됐다.

유뱅크스는 이유를 알 수도, 그 배달을 이해할 수도, 배달부가 누군지 추측할 수도 없어서 불안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번호부까지 배달되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직접 범인을 잡겠다고 결심한 후, 마당에 동작을 감지하는 초고감도 야간투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리고 며칠 후 범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밤 어둠을 틈타 유뱅크스의 집 마당에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다름 아닌 회색여우들이었다.

"내가 배달했지롱!"

그제야 유뱅크스는 범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스터리가 풀렸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유뱅크스는 그날 아침에도 신문 7부와 전화번호부 3권이 배달됐다며, 회색여우들이 부지런한 배달부라고 농담했다.

야간시력 카메라에 잡힌 회색여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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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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