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국립중앙박물관서 만나는 '칸의 제국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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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18-07-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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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7일까지 박물관 내에 있는 특별전시실에서 아주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칸의 제국 몽골'이라는 제목에 맞게 몽골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다. 몽골 과학아카데미 역사학 고고학 연구소, 몽골국립박물관, 복드 한 궁전박물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칸의 제국 몽골'은 한몽 공동 학술조사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특별전시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영상관에선 '몽골의 하루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몽골의 국민 화가 샤라브가 그린 몽골의 하루를 소재로 만든 이 영상은 3분 40초 가량의 영상으로 영상 속 그림은 몽골인의 생활을 사실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영상관에서 나오면 바로 옆 본 전시실로 들어갈 수 있다. 본 전시실에선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파트별로 관람할 수 있다.

제1부 <제국의 여명>은 몽골에서 인류가 살기 시작한 80만 년 전을 보여주는 석기시대 파트로 대형 석기를 주로 사용하던 구석기 시대, 잘 가공된 세석기를 만들었던 중석기 시대, 정형화된 석기를 사용하면서 토기를 제작하고 천이나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으며 꾸미개로 몸을 치장하던 신석기 시대 등 몽골인들의 오랜 역사 속 생활 방식을 보여준다.

두 번째로 제2부 <고대 유목 제국>은 기원전 3세기 몽골 지역에서 흉노가 최초로 국가를 세웠으며, 이어 유목 민족인 선비와 유연이 활동한 과거를 보여준다. 또한 <고대 유목 제국>에선 6세기 중반부터 9세기 말과 10세기 초 몽골에 세워진 국가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3부 <몽골제국과 칭기스 칸의 후예들>에선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거대 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대단한 역사를 알 수 있다. 이것 말고도 <몽골제국과 칭기스 칸의 후예들>에선 14세기 중반 붕괴된 몽골제국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렇듯 역사상 가장 큰 초거대 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칸의 제국 몽골'전은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는 유익한 전시회로 알려지고 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서한슬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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