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정함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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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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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예정 취임식 취소...‘도민께 드리는 약속’ 취임사 서면 공개

1일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공정함이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1일 공식 취임한 이재명 제35대 경기도지사는 ‘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통해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일성을 밝혔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당초 2일 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관련 비상대책 회의로 업무에 착수했으며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면으로 취임사를 공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지사는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도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대리인”이라며 “억울함이 없는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라는 도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열고있는 평화의 시대, 번영하는 나라를 지방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경기도를 남북 간 교류 협력, 나아가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복지를 확대해 도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며 “부정부패 예산낭비 세금탈루를 없애고 도민의 혈세가 도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1개 시·군이 특색 있고 조화롭게 발전하며, 도민이 자긍심을 가지고 도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임 도지사는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 경청하고 소통하는 도지사, 강자의 횡포를 누르고 약자를 돕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민 모두가 주인으로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며 함께 사는 공동체를 같이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당초 이 신임 도지사는 2일 임명식에서 1300만 경기도민을 대표한 13명(청년배당 대상자, 농민, 전통시장 상인, 장애인, 소방관, 경찰관, 노인, 새터민, 청년, 현역군인, 대성동마을 주민, 외국인 이주노동자, 다둥이 가족)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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