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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해외에서 인정받은 ‘우먼파워’…현장에서 꽃 피운다

배군득 기자입력 : 2018-05-14 03:00수정 : 2018-05-14 03:00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선박설계 분야 개척자 세심한 업무 지시로 문제점과 개선사항 파악에 집중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배군득 기자]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선박설계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다. 독일 등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능력을 검증받았다.

그는 일에 매달려 뒤를 돌아볼 틈이 없었을 정도의 워커홀릭 스타일이다. 그런 탓에 대학 시절부터 홍익대 교수로 근무한 30년간 선박기술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이 이사장은 오로지 실력으로 공단 이사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관련 분야에서 전문지식이 풍부하다. 여성‧젊은 리더 등 우리나라에서 불리한 키워드를 극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이 때문일까. 취임 초부터 우리나라 선박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거침없이 지적하고, 해양안전 전반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이사장은 “대학에서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여년간 국내·외 선박해양관련 연구소에서 일했다"며 "또 연구원을 거쳐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등 산업계 및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단이 단순한 선박검사기관이 아닌, 글로벌 해양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핵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자신감은 지난 20여년간 선박 관련 기술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해온데서 나온다. 일환으로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잘 살려 소형선박의 기술적 낙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국민이 해양에서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단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충돌·전복 경보시스템 개발 및 전복사고 대응 비상탈출 관련 연구 등 사고를 직접적으로 예방하고, 사고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구를 추진 중이다.

공단의 전문성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도 그의 임기 중 몫이다. 공단의 주요사업인 선박검사 및 여객선 운항관리업무를 선진화하기 위한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종합정보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인트라넷 △정보시스템 △검사시스템 등으로 흩어진 시스템을 하나로 모아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포털시스템 및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의 진취적인 성격 탓에, 취임 직후 공단 직원들이 당황한 사례도 적지 않다. 이 이사장이 구상하거나 지시하는 업무가 그간 공단에서 해온 범위를 벗어나, 상당히 넓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의 경영철학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침체된 공단의 분위기를 쇄신하는데도, 이 이사장의 체질개선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 이사장은 상당히 세심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지 매일 고민한다”며 “추진력이 강하고 자신이 결정한 일을 미루지 않는 성격이어서, 공단의 전반적인 일을 챙기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고 전했다.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1968년생 ▶부산 ▶울산여자고등학교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학사 ▶부산대 조선해양공학 석사 ▶독일 베를린공대대학원 교통기계시스템공학 석‧박사 ▶베를린공대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원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 ▶대우조선해양 성능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교수 ▶홍익대 조선해양공학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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