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빙그레, HMR 죽 시장 진출···동원 ‘양반죽’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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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5-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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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HMR 헬로빙그레 볶음밥 제품 [사진=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죽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시장에 진출한다.

빙그레 고위 관계자는 2일 기자와 만나 이달 중순에 HMR 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빙그레는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식품영양학과와 연구 개발을 해 왔다. 부드러운 죽 제품 위주로 50대 이상 시니어까지 소비자층을 폭넓게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화식(軟化食)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겉은 일반 간편식과 같지만 내용을 보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며 “ 고(高)연령층이나 환자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헬로 빙그레’란 브랜드로 덮밥 제품을 내놓고 HMR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엄마의 정성을 담아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란 콘셉트로 혼밥족을 공략했다. 같은 해 12월 볶음밥 5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 죽 제품 출시로 HMR 시장 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죽 HMR 시장은 보관 방식에 따라 크게 냉장과 상온으로 나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상온죽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90억원 규모다. 동원F&B ‘양반죽’이 68.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오뚜기 30.5%다.

냉장은 본아이에프의 ‘아침엔 본죽’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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