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땡큐"...3월 수출물량 다시 증가

[자료= 한국은행 제공]


3월 수출물량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 호조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5.80(2010=100)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3.4% 올랐다.

3월 영업일수가 전년에 비해 0.5일 줄었지만 수출은 더 늘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2월 0.9% 하락했다. 3월엔 상승 반전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및전자기기(17.6%), 일반기계(5.9%), 정밀기기(3.9%)를 중심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다. 수송장비 수출물량은 10.7% 줄었다.

수출금액지수는 141.56으로 8.5% 상승했다. 반도체 등 전기및전자기기(19.3%), 의약품·화장품 등 화학제품(8.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입물량지수는 136.41로 2.0%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가 하락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제1차금속제품의 수입물량이 18.9% 줄었다.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산 철강 가격이 상승하며 중국에서 수입하던 철강 수요가 국내로 전이됐다. 광산품 수입물량도 1.2% 감소했다. 원유 정제시설업체의 정기 보수 때문에 원유 수입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수입금액지수는 126.77로 4.8% 올랐다. 2016년 11월 이후 17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소득교역 조건지수는 152.33으로 1.4% 상승했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9% 떨어진 97.77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