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공기 상태 알려주는 IoT 제품 ‘키코 키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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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2-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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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호 솔루엠 대표가 주방용 사물인터넷(IoT) 기기 키코 키친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키코키친 제공]


주방의 공기 상태를 감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LED(발광다이오드)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IoT(사물인터넷) 제품이 출시됐다.

전자부품 기업 솔루엠은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띠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신제품 ‘키코 키친(KEYCO Kitchen)’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주방 내 공기의 오염 상태를 파악해 LED 색의 변화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위험 상황 등을 알려준다.

콘센트에 꽂는 플러그 타입으로 평상시 청색을 유지하다가 가스 연소, 연기 등으로 공기 중에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오염 정도에 따라 보라색, 적색으로 LED 등이 바뀐다. 공기질이 매우 나쁜 경우에는 적색 깜빡임을 통해 사용자에게 곧바로 경고한다.

뿐만 아니라 평상시 온도, 습도를 지속적으로 측정, 빅데이터로 처리해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최적의 주방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급격한 온·습도 상승이나 냄새가 검출되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 푸시 알림이 떠 위험 상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솔루엠은 이날부터 G마켓과 11번가, 옥션 등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유통망 등을 통해 오프라인까지 판매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가격은 5만9400원이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로라(Lora)'를 이용한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쓸 수 있고, 이후 망 사용료로 월 990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성호 솔루션 대표는 "키코 키친을 이용하면 주방 내 공기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로라 통신망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크기가 작고 사용이 편리하며 가격까지 저렴한 실속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모든 가정과 공공기관에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호텔, 원룸, 요양원 등에 놓고 호실별로 상태를 관리해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스레인지 등 다른 생활 가전제품과 연계했을 때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가전업체는 물론 건설업체와도 협의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으로도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루엠은 전자기기용 파워, 전자가격표시기(ESL) 및 통신모듈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했다. 최근 위치추적기 키코 트랙커, 분실물 방지기 키코 카드, 미니 등 IoT 관련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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