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비트코인편 방송후 게시판 "가상화폐 사볼까하는 착각에…투기 부추기는 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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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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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원→280억원 20대男 인터뷰에 비난 쇄도

[사진=SBS방송화면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비토코인 편이 방송된 후 게시판에는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에 한 시청자는 '이번 비트코인 편은 실망이에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시청자는 "이번 편은 오히려 비트코인 열풍에 가세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가입하고 시청자 의견을 올려본다. 비트코인을 좀 더 불법화하고 단점을 크게 부각시켜서 투기판이라는 내용을 방송해 주실지 알았는데… 오히려 비트코인으로 돈을 백억이백억을 벌었다는 인터뷰를 올려주셔서… 저 또한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사볼까 하는 착각에 빠질 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가상화폐 같은 건 미래사회에 100프로 쓰일 거라는 생각은 안 하지만 이렇게 부추기는 듯한 방송을 보니 저같이 관심 없다가 생기는 사람도 많아질 거 같다. 실제 지금 검색 순위에는 비트코인 관련이 1~5위까지 점령 중이며 방송 직후 급락하다 급락한 가상화폐를 다시 사 모으는 투기 증상이 더 심해지는 거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6일 방송된 '新 쩐의 전쟁 -비트코인' 편에서 한 20대 남성은 초기 자금 8만 원을 투자해 현재 280억 원을 소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인터뷰 진행 중 2시간 동안 30억 원이 늘었으며, 2000만 원을 현금화해 제작진에게 확인시키기도 했다. 

이후 시청자들은 "비트코인 장려하는 방송이냐"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진다" "제작진 중에 하시는 분 있냐" 등 반응으로 방송에 대한 의구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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