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 몸 실은 K바이오…미국 최대행사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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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1-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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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8~10일 개최

  • 한미약품·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매년 참석 이어가…SK바이오팜·신라젠도 참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지난해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제35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올해에도 다수의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행사에 뛰어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확대를 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늘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The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한미약품·녹십자·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에 개최되는 헬스케어 분야 최대 행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초청에 따라 수많은 제약사와 투자사들이 참여해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 등 다양한 투자계약이 이뤄진다.

한미약품이 수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된 원동력도 이 행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신약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두기 시작한 대부분의 제약사와 바이오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이 행사에 참석해 투자 유치 등 기회를 엿봤다.

JP모건은 올해에도 이 행사에 450개 이상 (주식)공개·비공개 기업과 9000명 이상 관계자들이 몰릴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유한양행·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동아에스티·JW중외제약·크리스탈지노믹스·한올바이오파마·신라젠·SK바이오팜·제넥신·씨젠 등 다수 헬스케어 업체가 참가해 자사 소개와 관련시장동향 파악, 투자유치 모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권세창 사장과 R&D(연구개발)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신약제조기술 등 그간 신약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태한 사장이 직접 참가해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준공한 3공장과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등 회사 사업방향과 현황을 소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도 그간 쌓아온 연구개발과 사업성과 등을 공개한다. JW중외제약은 이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Wnt(윈트·Wnt/β-catenin) 표적항암제 ‘CWP291’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개발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바이오업체 SK바이오팜·신라젠 등은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다. SK바이오팜은 미 식품의약국(FDA)에 수면장애 신약 ‘SKL-N05’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고,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임상시험 단계도 막바지에 이르러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펙사벡’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시험 등을 진행 중으로, 상용화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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