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41억 원 들여 '심곡서원'에 역사광장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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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17-1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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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 [사진=용인시 제공]


2025년까지 경기 용인 심곡서원(수지구 상현동) 앞에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광장이 조성된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530호인 심곡서원에 역사광장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에 토지 매입비로 국‧도비 포함, 4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을 모시는 서원으로, 1605년 건립돼 1871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고 남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

새로 조성될 역사광장(6298㎡)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옥어린이도서관 △한옥공연장 △지혜의 광장 △휴게 쉼터 등이 들어선다. 

한옥어린이도서관은 선비와 책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한옥공연장은 상설 정기공연과 전통예술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지혜의 광장은 마당놀이 등 야외공연과 체력수련장 등 다목적 광장으로 이용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20년까지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심곡서원의 역할과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역사광장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심곡서원 주변은 도시개발이 심화돼 아파트 밀집지구로 경관 보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에 역사광장이 조성되면 시민참여형 문화재 활용 및 보존 정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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